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암흑용사 로토 (문단 편집) == 상세 == 이성을 완전히 잃어버린 채 종장에서 마물화되어 중간보스로 등장한다. 마물들의 전진기지인 라다톰의 마성 근처에 얼추 성의 모습을 비슷하게 흉내내 만들어 놓은 자그마한 건물이 있고, 그 안에 들어가면 도저히 제정신이라고 볼 수 없는 대사와 함께[* 한글판에서는 그냥 한글로 번역해 놔서 미친놈 포스가 많이 떨어지지만, 원판에서는 [[히라가나]]와 [[가타카나]]가 무작위로 섞여 있는 텍스트로 거의 혼잣말에 가까운 두서없는 내용들을 쏟아내기에 어린아이들이 봐도 광기가 잘 드러나게끔 되어 있다. [[띄어쓰기]]를 이상하게 하도록 번역하는 것이 더 나았을 지도.] 곧바로 전투가 시작된다. 건물 입구의 간판을 읽어보면 '''세상의 절반'''이라고 되어 있는데,[* 정리하면 세상의 절반을 준다는 소리에 승낙한 용사를 '''[[거짓말은 하지 않는다|세상의 절반이라는 이름의 집에 가둬버린 것]]'''이다.] 건물 안으로 들어가려면 '''[[최후의 열쇠]]'''를 써야 하는데다 거점 주변과 비슷하게 몬스터 리스폰 스팟이 건물을 기준으로 일정 범위 이내에 존재하지 않는 걸로 보아[* 리스폰 스팟만 존재하지 않을 뿐 자유 배회로 인한 몬스터 조우는 가능하다.] 사실상 마물들에게조차 조롱당하고 비난받으며 외로운 감금 생활을 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. 그야말로 용왕에게 완전히 낚여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자의 초라한 말로라고 할 수 있다. 왕의 망토를 흉내낸 복면을 쓴 [[칸다타(드래곤 퀘스트)|칸다타]]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, 머리에 비뚤어진 왕관을 쓰고 복면 아래로 [[공주의 사랑]]을 장비하고 있으나 공주하고의 연락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듯 하고 본인의 이성도 이미 제대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인다. 일단은 전직 용사였기 때문에 로토의 검과 방패를 장비[* 다만 검도 방패도 [[주인공(드래곤 퀘스트 빌더즈)|전설의 빌더]]가 복원한 것과 다른 디자인인 3편 사양이다. 애초에 용사이던 시절 장비하고 있던 검은 용왕에게 넘겨주기도 했고, 검과 방패의 로토의 문장 가운데의 붉은 구슬이 없는것으로 보아 그럴싸한 겉모습으로 제작한 레프리카인 것으로 추측된다.]하고 있는데, 정작 싸워 보면 다른 보스들은 커녕 네임드급 몬스터인 보스트롤이나 기간테스 같은 녀석들보다 훨씬 몸빵도 약하고 공격력도 별로 강하지 않으며, 패턴에도 선딜레이와 후딜레이가 매우 커서 개별 이벤트가 있는 보스임에도 불구하고 공략이 매우 쉽다. 애초에 이 보스와 싸울 때라면 '초 격돌 머신'이 있을 텐데, 초 격돌 머신을 사용하면 노대미지로 클리어가 되어버린다. 애초에 종장의 진짜 보스는 이 캐릭터가 아니라 용왕이니, 사실상 그냥 연출만 보스전으로 나오는 특수 전투로 봐야 할 듯. 이 게임의 모든 보스들을 통틀어 유일하게 죽이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로, 열심히 싸우다가 약 5% 정도의 HP가 남으면 강제로 무적 처리되며 즉시 어디론가로 도망쳐 사라진다. 퇴치 이후 라다톰 성의 엘에게서 그의 잘못된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. 용사의 사명을 갖고 태어나서 선택의 여지조차 없이[* 당시 왕의 여행 지원이 개판이라며 왕을 돌려 까는 걸 곤란해 했었다고 하는데, 실제로 본편에서 왕의 지원이 개판이었던 걸 그대로 가져온 것이다. 그러므로 용왕의 제의를 수락하기 직전까지 이 사람의 행보는 1편의 주인공의 행보와 흡사했을 것으로 보인다.] 계속 자신의 운명을 따르다가 마지막의 마지막에 용왕에 의해 자유의지로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를 받은 게 아닐까[* 실제 드래곤 퀘스트 1의 원작에서도 [[로라 공주]]의 선택지를 제외하면 유일한 선택지가 용왕의 선택지다. 그리고 로라 공주의 선택지는 정답이 아닌 답변을 하면 너무하다면서 무한 루프를 시키기 때문에, 실제로는 용왕의 선택지가 최초의 자유로운 선택지가 맞긴 하다.] 추측하며, 어쩌면 욕망이나 배신의 의도를 가진 게 아닌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답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추리를 내놓는다. 하지만 그 순간의 답으로 인해 세계는 세계대로, 본인은 본인대로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생각해 보면 그야말로 그 호기심 한 번만 참았다면 1편 엔딩처럼 사랑하던 공주와도 이어지고 자유롭게 여행을 떠날 수 있었을테니 비극이 아닐 수 없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